엠엑스바이오가 CKD창업투자, HB인베스트먼트, KB증권, 신한캐피탈로부터 28억 원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 앞서 SBA(서울산업진흥원)와 포스코 기술투자로부터 5억 원의 투자를 받아 총 33억 원의 누적 투자금을 확보하게 되었다.
엠엑스바이오는 2018년 6월 설립한 나노섬유를 이용한 서방형 의약품 및 의료기기 개발 기업으로 2019년 1월 포스코 IMP(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에서 ‘최우수 아이디어상’을 수상하였으며, 같은 해 3월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TIPS(팁스)에 선정되어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현재 제품화가 진행 중인 제품은 나노섬유에 약물을 담지한 치주질환 치료용 생분해성 칩으로써 나노섬유 기반의 다공성(구멍이 많은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경쟁사 제품 대비 약물이 일정 기간(7~10일) 동안 균일하게 방출되고, 완전히 잇몸 속에서 분해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2020년 2월 후속 파이프라인을 위해 유한양행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재현 엠엑스바이오 대표는 “이번 투자를 기틀로 삼아 GMP 시설 구축과 품목 인증 획득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2020년 상반기에 GMP 시설을 완공하고, 하반기에는 GMP 인증을 획득하여, 2021년 상반기 임상 완료 및 품목 허가를 취득함으로써 본격적인 제품 판매를 목표로 치주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KB증권과 상장 대표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늦어도 2022년 말까지 IPO(기업공개)를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현 대표는 병원 예약 어플인 ‘똑닥’을 운영하는 비브로스의 공동 창업자로서 엑싯(Exit) 후 두 번째 창업이며, 기술의 확장성과 1,500만 명이 넘는 치주질환 환자들이 필요로 할 아이템임을 확신하여 엠엑스바이오의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